최근 유통의 최대격전지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전에 초대형 백화점이
문을 연다.

동양백화점은 서구 둔산동에 연면적 4만평, 영업면적 2만여평에 달하는
둔산점 "타임월드"를 오는 9월 5일 개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타임월드는 일본 신주쿠의 "다카시마야 백화점"을 모델로 한것으로
백화점동, 금융센터동, 주차장동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동양백화점 김종환상무는 "타임월드는 대형백화점들의 지방출점에 앞서
대전상권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무려 4년여의 공사끝에 완공됐다"고
설명했다.

백화점동은 지하7층-지상12층 규모로 신선식품 전문매장를 비롯해 패션
잡화 영캐주얼 여성정장 명품관 남성의류 명품관등 대상고객층별로 차별화된
전문매장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백화점동의 5개층 7천여평이 고객서비스및 편의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밖에 주차장동 지하1, 2층에 들어설 "드림클럽"은 공산품 생활용품
주방용품등을 판매하는 디스카운트스토어및 자동차용품 음반 비디오 서적
문구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카테고리킬러매장을 특성을 함께 가진 상설
할인매장이 운영된다.

타임월드는 고객접근성을 높이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천대를 동시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하고 있다.

<손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