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한보철강 돌려주오" .. 정태수 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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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이 한보철강의 경영권을 되돌려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정총회장은 법정 대리인인 정태류변호사를 통해 한보철강의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겠다며 회사정리절차 개시명령신청과 회사재산 보전명령
신청 취하에 대한 동의 요청서를 채권은행단에 제출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정총회장은 또 채권은행단이 제3자 매각을 위해 제시한 대출금 상환조건
등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금융조건 수락각서"도 보내 경영에 전면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들 문건과 함께 보낸 "신청 취하허가 신청"에서 한보철강의
숙원은 공장을 조기에 준공해 경영을 정상화 시키는 것인데 이는 제3자에게
맡겨선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채권은행단은 제3자 인수를 위한 입찰을 중단하고 자신이 직접
마무리공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법정관리 신청을 취하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정총회장은 법정관리 신청이 취하되면 채권은행단의 자금관리 아래
부동산을 매각해 경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채권은행인 제일은행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며
"정씨의 법정관리 신청 취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총회장의 법정관리 신청 철회 요청은 법원에 의해 받아 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차병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정총회장은 법정 대리인인 정태류변호사를 통해 한보철강의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겠다며 회사정리절차 개시명령신청과 회사재산 보전명령
신청 취하에 대한 동의 요청서를 채권은행단에 제출한 것으로 10일 밝혀졌다.
정총회장은 또 채권은행단이 제3자 매각을 위해 제시한 대출금 상환조건
등을 그대로 수용하겠다는 "금융조건 수락각서"도 보내 경영에 전면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들 문건과 함께 보낸 "신청 취하허가 신청"에서 한보철강의
숙원은 공장을 조기에 준공해 경영을 정상화 시키는 것인데 이는 제3자에게
맡겨선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채권은행단은 제3자 인수를 위한 입찰을 중단하고 자신이 직접
마무리공사를 완공할 수 있도록 법정관리 신청을 취하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정총회장은 법정관리 신청이 취하되면 채권은행단의 자금관리 아래
부동산을 매각해 경영을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채권은행인 제일은행 관계자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이라며
"정씨의 법정관리 신청 취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정총회장의 법정관리 신청 철회 요청은 법원에 의해 받아 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차병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