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부터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공제사업제도가 실시된다.

정해주 중소기업청장은 한국경제신문사와 여성경영자총협회 공동주최로
1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4회 여성과 경영 포럼" 초정강연에서
여성기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오는 98년중 공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청장은 또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공제사업기금은 여성발전기금과
여성경제인경제인출연금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산업기술연수생 배정과 구조개선사업 참여업체 선정등에서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들에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개선, 일정 인원이나 금액을
이들 기업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기업인들이 국가및 공공기관의 물자구매때 차별을 받지 않도록
정부기관의 여성기업 구매실적을 중기청에 통보토록 하는 제도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