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 '부에노스 아이레스' 수입 불가 판정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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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50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원제
"해피 투게더", 감독 왕가위)가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상식)의
수입불가 판정을 받아 영화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공윤의 불허 이유는 이 영화의 주제가 동성애라는 점.
"크라잉 게임" "필라델피아" "결혼피로연" 등 이전 작품들은 동성애를
소재로 다뤘을 뿐인데 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주제로 삼았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입사 서우영화사는 "주인공 장국영과 양조위의 동성애는
1일로 중국에 반환된 홍콩과 중국의 관계를 비유한 것이며 동성애 장면도
초반 10초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어 재심을 요청했다.
<>.이 작품의 수입불가 판정이 관심을 끄는 또한가지 이유는 이 영화가
1백% 외화가 아니라 국내기업이 제작에 참여한 사실상의 합작영화이기
때문.
삼성영상사업단 (단장 이중구)이 국내 판권을 갖는 조건으로 제작비
3백50만달러중 1백만달러를 대고 모인그룹 정태진 사장이 공동프로듀서로
기획에 참여한 것.
삼성영상사업단과 모인그룹 (배급사)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개봉일을
26일로 예정하고 서울의 명보프라자 및 피카디리극장과 계약을 마쳤다.
재심은 12일에 이뤄지며 이때는 심사위원단이 바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
"해피 투게더", 감독 왕가위)가 공연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상식)의
수입불가 판정을 받아 영화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공윤의 불허 이유는 이 영화의 주제가 동성애라는 점.
"크라잉 게임" "필라델피아" "결혼피로연" 등 이전 작품들은 동성애를
소재로 다뤘을 뿐인데 비해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주제로 삼았기 때문에
곤란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입사 서우영화사는 "주인공 장국영과 양조위의 동성애는
1일로 중국에 반환된 홍콩과 중국의 관계를 비유한 것이며 동성애 장면도
초반 10초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들어 재심을 요청했다.
<>.이 작품의 수입불가 판정이 관심을 끄는 또한가지 이유는 이 영화가
1백% 외화가 아니라 국내기업이 제작에 참여한 사실상의 합작영화이기
때문.
삼성영상사업단 (단장 이중구)이 국내 판권을 갖는 조건으로 제작비
3백50만달러중 1백만달러를 대고 모인그룹 정태진 사장이 공동프로듀서로
기획에 참여한 것.
삼성영상사업단과 모인그룹 (배급사)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개봉일을
26일로 예정하고 서울의 명보프라자 및 피카디리극장과 계약을 마쳤다.
재심은 12일에 이뤄지며 이때는 심사위원단이 바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