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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자동차 수출 매년 2배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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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에 대한 한국산 자동차의 수출이 호기를 맞고 있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뉴질랜드에 대한 자동차
    수출은 지난 93년 3백만달러에도 못미쳤으나 94년 9백40만달러, 95년
    2천5백30만달러, 96년 4천9백30만달러 등으로 매년 곱절씩 늘어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올 1.4분기 뉴질랜드 자동차 판매대수가 14%나 감소하는
    상황에도 불구, 총 1천1백17대를 판매해 작년동기 대비 1백11%나 판매대수가
    증가해 마쓰다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점유율 6위로 뛰어 올랐다.

    특히 올들어서는 현지 자동차시장의 절반이상을 점유해온 일본업체들의
    아성이 뉴질랜드 당국의 일제 중고차 수입규제로 무너지기 시작, 한국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뉴질랜드 중대범죄수사국이 지난 5년간 수입된 일제 중고차 가운데
    65%가 주행계를 부당하게 조작, 수입업자가 7억7천만달러의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발표했으며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수입중고차의 통관심사를 엄격
    하게 하는 새로운 통관법이 지난 7일부터 발효됐다.

    뉴질랜드 당국은 수입 일제 중고차에 대한 수입검사 요원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통관절차도 종전의 3일에서 훨씬 연장했으며 그에 따라 매달 뉴질랜드
    와 일본을 오가던 자동차전용선 코럴레이호가 이달부터 운항을 중단했으며
    일제 중고차 수입업자들의 선적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무공은 전했다.

    한편 현대에 이어 뒤늦게 현지에 진출한 대우와 기아, 쌍용도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으며 일본업체의 침체를 틈타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무공은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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