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0일 국제 텔레마케팅을 수행하는 기업들에게 전세계의 고객들
이 단일번호로 수신자부담 국제전화를 할 수있도록 하는 UIFN(800 단일
번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UIFN서비스는 이에따라 지난 6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언론사및 금융
기관등 20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데이콤과 2파전의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UIFN서비스는 해외 다수 국가의 거래선및 고객들이 똑같은 전화번호(각국
접속번호+800+가입자번호)를 눌러 가입자를 찾도록하는 수신자부담 국제전화
서비스이다.

이는 가입자에게 부여한 번호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등록,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사용토록 함으로써 가입자 특정 전화번호가 국제적으로 회사의
상징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통과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미국 일본 홍콩 영국 호주 싱가폴 뉴질랜드
프랑스 핀란드 벨기에 말레이지아 스웨덴 이스라엘 아일랜드등 14개국에서
실시하고 연말까지 30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전화번호를 구성할 때 기업의 영문명칭과 전화기의 영문판과
일치토록 하는 것이 가능, 홍보효과를 높일 수있다고 한통 관계자는 말했다.

또 한번 부여된 전화번호른 영구적으로 쓸 수있어 지속적인 텔레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