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1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조홍래 농어촌진흥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신임 조정무수석은 3선의원으로 정치감각이
있는데다 김대통령의 의중과 뜻을 비교적 잘 아는 분"이라며 "특히 조수석은
몇년간 정치를 떠나 농어촌진흥공사사장으로 재직해 무색무취한 점을 고려해
임명된 것으로 안다"고 발탁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경선 후보들과 특별한 연을 갖지 않으면서 대통령의
경선중립의지를 뒷받침하고 김용태 비서실장, 김광일 정치담당특보를 비롯한
청와대참모진들과 화합을 기할수 있는 인물로 조수석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완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