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3인연대 금명 단일화..신한국 경선후보 연대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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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합동연설회가 중반전에 접어 들면서 대선
예비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밑그림이 가시권내로 들어오고 있다.
그동안 각 후보 진영은 어느 후보도 독자적인 지지세 만으로 후보자리를
획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결선투표와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의 득표력
제고를 위한 파트너 물색에 심혈을 기울여 왔었다.
현재까지 물밑에서 진행되온 후보들간의 제휴는 어디까지나 경선 1차투표가
끝난뒤 결선투표에서 2위를 하는 인사를 밀기로 하는 수준의 불확실한 "약속"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경선전 일부후보의 중도포기를 포함하는 정치적 제휴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반이회창 정서가 강한 이수성 고문과 3인연대의 박찬종 이한동 고문
김덕룡 의원간의 경선전 후보단일화 움직임은 조만간 결실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회창 고문측도 경선에서의 호남 몰표를 겨냥
김덕룡의원이 경선을 포기하고 합류해주기를 은근히 기대해왔고 또 대통령
선거에서의 영남표 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박찬종 고문측에도 공을 들여온게
사실이다.
하지만 박고문이나 김의원측은 이회창고문과의 연대설에 대해 "음해"라며
펄쩍 뛸 정도로 감정이 벌어져 있어 연대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당내에서 감지되고 있는 후보단일화 움직임은 우선 이수성 이한동 고문간의
역할분담설이다.
아직 두 후보간에 1차 투표전에 한사람이 사퇴할 것인지 또 어느쪽이 후보를
포기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후보단일화의 원칙에는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사람이 단일화를 이룰 경우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도 합류할지 여부도
당안팎의 관심이 되고 있다.
박고문 11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일이 있으나 경선을 포기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1차투표 이전에 후보를 사퇴할 가능성은
배제했다.
하지만 박고문도 1차에서 2위안에 들지 못할 경우 이수성 이한동 고문측과
연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덕룡의원의 경우 호남대의원의 정서가 친 이회창 분위기여서 어느 쪽을
택하게 될 지는 미지수나 개인적으로는 반이회창 연대편에 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수성 이한동 고문을 주축으로 하는 1차 투표전 후보단일화의 촉매제는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통한 차기정권에서의 역할분담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령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고문중에서 한사람이 단일후보가 되면 나머지
두사람에게는 98년 지자제선거와 차기 총선등에서의 공천권을 보장 등의
정치적 지분을 살려준다는 식이다.
물론 이들이 연대를 성사시키더라도 이같은 역할분담을 공개적으로 표명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수성 고문의 경선대책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서청원 의원은 "경선이
10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그같은 변화에는 후보간
연대까지 포함된다"고 장담했다.
그는 이수성 이한동 고문간의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그렇게 도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두사람간의 연대
추진설을 시인했다.
<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
예비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이 밑그림이 가시권내로 들어오고 있다.
그동안 각 후보 진영은 어느 후보도 독자적인 지지세 만으로 후보자리를
획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고 결선투표와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의 득표력
제고를 위한 파트너 물색에 심혈을 기울여 왔었다.
현재까지 물밑에서 진행되온 후보들간의 제휴는 어디까지나 경선 1차투표가
끝난뒤 결선투표에서 2위를 하는 인사를 밀기로 하는 수준의 불확실한 "약속"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경선전 일부후보의 중도포기를 포함하는 정치적 제휴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반이회창 정서가 강한 이수성 고문과 3인연대의 박찬종 이한동 고문
김덕룡 의원간의 경선전 후보단일화 움직임은 조만간 결실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회창 고문측도 경선에서의 호남 몰표를 겨냥
김덕룡의원이 경선을 포기하고 합류해주기를 은근히 기대해왔고 또 대통령
선거에서의 영남표 응집력을 높이기 위해 박찬종 고문측에도 공을 들여온게
사실이다.
하지만 박고문이나 김의원측은 이회창고문과의 연대설에 대해 "음해"라며
펄쩍 뛸 정도로 감정이 벌어져 있어 연대에 이르지는 못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당내에서 감지되고 있는 후보단일화 움직임은 우선 이수성 이한동 고문간의
역할분담설이다.
아직 두 후보간에 1차 투표전에 한사람이 사퇴할 것인지 또 어느쪽이 후보를
포기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후보단일화의 원칙에는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사람이 단일화를 이룰 경우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도 합류할지 여부도
당안팎의 관심이 되고 있다.
박고문 11일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일이 있으나 경선을 포기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1차투표 이전에 후보를 사퇴할 가능성은
배제했다.
하지만 박고문도 1차에서 2위안에 들지 못할 경우 이수성 이한동 고문측과
연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덕룡의원의 경우 호남대의원의 정서가 친 이회창 분위기여서 어느 쪽을
택하게 될 지는 미지수나 개인적으로는 반이회창 연대편에 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수성 이한동 고문을 주축으로 하는 1차 투표전 후보단일화의 촉매제는
"대권과 당권의 분리"를 통한 차기정권에서의 역할분담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령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고문중에서 한사람이 단일후보가 되면 나머지
두사람에게는 98년 지자제선거와 차기 총선등에서의 공천권을 보장 등의
정치적 지분을 살려준다는 식이다.
물론 이들이 연대를 성사시키더라도 이같은 역할분담을 공개적으로 표명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수성 고문의 경선대책위 총괄본부장을 맡은 서청원 의원은 "경선이
10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며 그같은 변화에는 후보간
연대까지 포함된다"고 장담했다.
그는 이수성 이한동 고문간의 연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도 "그렇게 도출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사실상 두사람간의 연대
추진설을 시인했다.
<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