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로봇 월드컵 축구스타들이 해외나들이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원 김종환 교수는 마이크로로봇 월드컵 축구대회(MIROSOT)의
붐을 조성하고 국내 마이크로로봇 기술수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8월중
미주지역 주요 도시를 돌며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해외 순회시범경기에 참여,고도의 기술력을 보여줄 팀은 지난 6월 과기원
에서 열렸던 제2회 MIROSOT에서 3위에 오른 과기원의 "마이로팀"과 1회
대회 때는 준우승했으나 2회대회에서 4위로 밀려나 절치부심하고 있는
과기원의 "소티팀"이다.

이들이 첫번째 들를 나라는 미국.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서 8월4~6일
열리는 미드웨스트 회로.시스템 심포지엄에 맞춰 시범경기를 할 예정이다.

이어 2주일 정도 멕시코 브라질 캐나다 등의 주요도시를 돌며 각국 대표팀
과 묘기를 선보인다.

또 9월에는 스페인 오스트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등지를 순회하며 시범경기
를 갖는 등 98년 프랑스 월드컵 축구대회와 함께 파리에서 열릴 제3회
MIROSOT의 열기를 북돋운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