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적자 8백40억 이상...한보철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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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은 지난 상반기중에만 8백4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으로 밝혀졌
다.
이에 따라 금년 전체로는 적자규모가 1천4백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13일 한보철강 보전관리단이 작성한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1~6
월중 매출액은 2천9백92억원이었지만 원가(매출원가)는 3천5백33억원에 달해
매출총이익이 5백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판매관리비(2백55억원)등을 포함시키면 경상이익(감가상각 포함) 적
자는 8백4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보철강의 모든 채권 채무가 동결돼 있어 현재 6조6천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대한 이자등이 감안되지 않은 것으로 순수하게 당진제철소를 운영해
나온 손익이다.
따라서 당진제철소의 경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해석될 수 있다.
월별 경상이익 적자규모를 보면 지난 1월 1백48억원에서 부도(1월23일)이후
2월엔 4백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3월엔 2백2억원, 4월 2백22억원, 5월 1백18억원, 6월 1백8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한보철강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중엔 부도 여파로 고철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정상 경영이 힘들었다"며 "하반기중엔 경상이익 적자가 5
백90억원 정도로 줄어 연간으로 1천4백38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보철강의 3천여 임직원들은 이번 여름 5일간의 휴가와 1인당 30만원
의 휴가비를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이들은 휴가비 반납을 통해 절감되는 9억원을 고철등 원료 구입비에 보탤
예정이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
다.
이에 따라 금년 전체로는 적자규모가 1천4백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13일 한보철강 보전관리단이 작성한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 1~6
월중 매출액은 2천9백92억원이었지만 원가(매출원가)는 3천5백33억원에 달해
매출총이익이 5백4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판매관리비(2백55억원)등을 포함시키면 경상이익(감가상각 포함) 적
자는 8백4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보철강의 모든 채권 채무가 동결돼 있어 현재 6조6천억원에 달하는
부채에 대한 이자등이 감안되지 않은 것으로 순수하게 당진제철소를 운영해
나온 손익이다.
따라서 당진제철소의 경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로 해석될 수 있다.
월별 경상이익 적자규모를 보면 지난 1월 1백48억원에서 부도(1월23일)이후
2월엔 4백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3월엔 2백2억원, 4월 2백22억원, 5월 1백18억원, 6월 1백8억원 등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한보철강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 중엔 부도 여파로 고철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정상 경영이 힘들었다"며 "하반기중엔 경상이익 적자가 5
백90억원 정도로 줄어 연간으로 1천4백38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보철강의 3천여 임직원들은 이번 여름 5일간의 휴가와 1인당 30만원
의 휴가비를 모두 반납하기로 했다.
이들은 휴가비 반납을 통해 절감되는 9억원을 고철등 원료 구입비에 보탤
예정이다. < 차병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