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체제를 구축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를위해 미국의 다국적 광고업체 JWT사와 브랜드인지도 제고
를 위한 3개년 캠페인전략의 용역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오는 10월께부터 본
격적인 홍보및 광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특히 딜러(판매점) 중심의 해외 판촉활동에서 탈피, 앞으로 투자
차원의 해외 마케팅활동을 전개키로 하고 연간 수출액의 3~5%를 고정 투입할
계획이다.

"브랜드제고 3개년 전략"에는 종합적인 마케팅계획을 비롯 세부적이고 단계
적인 광고및 홍보전략이 포함되며 구미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또 글로벌마케팅체제 구축을 위해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
서 애프터서비스 시스템을 크게 강화하기로했다.

이를위해 1차로 지난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국내 자동차회사 유럽현지법
인 관계자및 딜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지역 애프터서비스정책발표회를 가
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품질은 선진국제품 수준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인정
받고 있으나 브랜드인지도등 제품 외적인 요인이 수출확대의 장애요인"이라
고 판단해 "물류 AS 홍보등 품질 외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키로했다"고
밝혔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