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식 <사장>


아드리아 마이신계 항암제인 "DA-125"에 대한 II상 임상실험을 지난해
4월부터 진행중이다.

지난 91년 최초로 합성된 DA-125는 연세대에서 유방암, 서울대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원자력병원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등에 대한 임상실험을
우선적으로 진행중이다.

이중 유방암 임상은 복지부로부터 임상프로토콜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백혈병과 폐암에 대한 임상실험도 임상기관과의 연구협약을 끝마친
상태여서 늦어도 98년께는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는 I상임상에서 말기암으로 불치상태에 이른 22명의 환자중 저용량을
투여한 14명은 암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상태를 나타냈고 고용량을
투여한 1명은 암이 절반으로 일시적으로 축소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DA-125는 아드리아마이신보다 암세포에 대한 시험관내 세포독성이
15~4백배 강하며 아드리아마이신 반복투여시 나타나는 약물축적현상과
심장독성을 크게 줄였다.

이와 함께 고추추출성분인 캡사이신의 유도체인 "DA-5018"의 전임상을
추진중이다.

소염진통제인 이신약후보물질은 마약성 진통제의 내성및 탐닉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낮은 진통효과를 보완할수 있는 것으로
기대되며 쉽게 가라앉지 않는 당뇨성 류머티즘성 포진성 통증을 상당히
완화시킬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