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업체에서 합성수지업체로 변신한 화승인더스트리(자본금 1백50억원)가
최근 3년간 흑자기조를 정착, 사업구조조정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4일 다솔투자자문에 따르면 지난 94년 신발부문을 정리하고 95년 8월
합성수지사업에 뛰어든 화승인더스트리는 95년 31억원 경상이익, 96년 76억원
경상이익을 낸데 이어 올해에도 90억원정도의 경상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올해 순이익은 부동산 매각에서 1백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 지난해
(78억원)보다 1백38% 늘어난 1백8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합성수지부문의 꾸준한 매출증가로 반기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7% 늘어나 경상이익이 약 4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흑자기조가 완전히
정착되고있다" 밝혔다.

다솔투자자문의 임헌국 사장은 화승인더스트리는 신발업체에서 합성수지업체
로 변신한후 매출이 늘뿐 아니라 수익성도 높아 구조조정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상대적으로 기계가 신형인데다 인력이 적게들어
10.7%를 기록 경쟁업체들의 2.8~7.7%에 비해 크게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투자한 폴리에스터 필름공장이 오는 10월경 완공, 가동되면
98년부터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 성장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병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