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VTR생산라인에 투입되는 부품 정보를 통합해 호스트 컴퓨터에서
이를 일괄 처리하는 "부품 정보관리 시스템"을 개발, 실용화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부품 정보관리 시스템"은 모델별 작업 프로그램 변경은 물론 필요한
부품의 수량관리, 부품의 재고관리 등 부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대의
호스트컴퓨터로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간단한 공정상의 설계변경만으로 적용이 가능해 별도의 비용 없이
손쉽게 채택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대우는 이 프로그램을 VTR라인에 적용한 결과 자재 유실율을 10배 이상
줄이고 생산성은 3배 이상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우는 현재 4개 VTR라인, 12대의 호스트컴퓨터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데 내년부턴 멕시코와 영국의 VTR라인에도 이를 채택하기로 했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