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기능은 향상시키고 구조는 간소화한 저가보급형 엘
리베이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이 보드구성을 최소화해 부품
손상과 오결선을 줄이고 예방정비도 쉽게 한 것이 특징으로 주로 24층
이하 건물에의 설치를 겨냥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UL규격과 일본 JIS규격을 만족시키는 수출용으로써 가격도 저
렴해 해외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신제품으로 그동안 기술장벽으로 진입이 어려웠던 일본
시장과 중국 동남아 등지를 적극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