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유통업 창업이 늘면서 주간창업기업수가 한주만에 다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서울지역은 창업이 다소 회복된 반면 지방은 2주연속 감소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지난 한주(4일~10일)동안 전국에서 새로 문을 연 회사는 총 3백59개로
그 전주(6월27일~7월3일)에 비해 8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3개에서 38개로 60%이상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어 유통(49개에서 59개로 증가), 서비스(68개에서 75개) 등이 창업
증가세에 한몫 했다.

반면 전기전자업종은 19개에서 8개로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2백65개로 그 전주(2백47개)에 비해 다소 늘었다.

반면 지방은 1백4개에서 94개로 줄며 4주만에 두자리수대로 내려 앉았다.

지방중에선 광주만 20개에서 27개로 늘었을뿐 대전(37개에서 24개로
감소)을 비롯해 나머지 지역은 전부 창업이 부진했다.

<김용준 기자>

<>한국케이블넷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 전문업체.

케이블 모뎀을 이용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부 출연금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큐빅테크와
보인인터액티브 두 회사가 지난해 공동출자해 설립했다.

대표이사는 큐빅테크에 근무하던 김경중(41)씨가 맡았다.

김사장을 제외한 직원은 모두 전산이나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를 전공한
20대이다.

설립자본금은 2억5천만원이다.

한국케이블넷은 지난해 10월부터 마포케이블TV망을 이용, 인터넷 서비스를
시험가동하고 있다.

또 조만간 중앙케이블TV를 통해서도 시연할 예정이다.

케이블 모뎀의 표준이 제정되면 케이블 모뎀 개발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초 서울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서울시가 설립하고 서울대학교가 운영을 맡고 있는 이 센터는 기술력과
향후 사업 성공가능성 등을 입주자격심사때 크게 고려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solar.cablenet.co.kr

(02)3663-7890~3

<>펜타클럽 =신발 멀티숍의 프랜차이즈 영업을 위해 새로 법인을 설립했다.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에 걸쳐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인데 병행수입제에 따라
수입이 가능한 외국 유명브랜드 운동화 케주얼 구두 등을 모두 직수입
직거래로 취급할 계획이다.

매장의 형태는 상설 할인매장의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상표등록중이다.

프랜차이즈 모집은 다음달부터 시작할 계획인데 지방에 본사가 있다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모색중이다.

직영점 개설에 앞서 대구시내 일부에 시범점포 형태로 시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053)767-3847

<>대전건축사회감리건축사사무소 =대전광역시 건축사협회 회원 2백7명이
공동으로 감리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설립했다.

주요 감리대상은 감리자가 상주하지 않고 있는 3층이하 건물이거나 연면적
1천평방m이하 또는 다가구주택 등이다.

현재 25명의 직원을 확보하고 교육중으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감리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달중에 자본금을 현재 1억6천만원에서 4억6천1백만원으로
증자하기로 했다.

사무실은 대전시 건축사협회 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정인협 함찬옥
오종문 3인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042)485-3894

<>고합아이티 =폐기물처리 및 오염방지 시설의 설계 및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고합종합건설과 미국의 아이티사가 50대 50으로 합작 설립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맹독성 화학물질 등 난분해성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설계
등을 전문으로 할 계획이다.

올해중 고합종합건설의 환경사업부를 중심으로 필요인력구성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립자본금은 10억원이며 사무실은 서울 종로 수운회관이다.

오는 99년까지 2년간은 총매출 4백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연간 매출 3천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대표이사는 김창경 고합종합건설 사장과 조요윤 아이티사 부사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특히 재미교포인 조사장은 기술부문을 맡게 된다.

(02)723-6111


<>LG인터넷 =LG그룹 계열사로 인터넷 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한 PC(개인용 컴퓨터)통신사업과
온라인 서비스사업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 이와관련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도 담당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강유식(49)부사장이 맡았다.

설립자본금은 1백50억원.

본사는 서울 여의도 한국신용평가 빌딩에 두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는 오는 11월 그룹 내부적으로 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후 4월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개시후 2년이내에 가입자 5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09)369-6732

<>청원산업 =톱날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사세 신장에 따라 이번에
법인으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원래 토목공사장에서 사용하는 목재용 수동 톱날을 생산,
공급해 왔으며 소형과 대형톱날을 국내 공구판매점에 공급해 왔다.

청원산업은 최근 동력용 톱날을 자체 개발, 건설현장과 목재회사 등에
납품하고 있는데 공업용 다이아몬드에 버금가는 강도가 보장되는 제품으로
최소 10년의 제품수명을 보장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이 회사는 앞으로 다이아몬드 부품을 장착한 줄톱을 개발, 미국과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은 25억원으로 올해 목표는 40억원.

032-814-2944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