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시대 우리나라의 생존전략은 무엇인가.

KBS1TV는 재정경제원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21개의 국가 개혁과제
(National Agenda)"를 부문별로 점검하는 WTO시대 "생존의 필수조건"
4부작을 방송한다.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20분~11시에 방영될 이 프로그램에서는
국가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핵심과제 4가지를 다루게 된다.

제1편은 "정보화 더이상 미룰수 없다".

미국 NII, 싱가포르의 IT2000 등 외국 정보산업 육성정책을 살펴보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향후 정책방향을
모색한다.

토론회에는 변도은 한국경제신문사 주필, 김영태 LG-EDS 고문, 서정욱
SK텔레콤 사장, 핸디소프트 안영경 사장 등 10명이 참여한다.

사회는 김세원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2편은 "세정개혁과 세정의 합리화"로 현행 세제의 문제점을 외국과 비교,
조세의 형평성과 과학화를 생각해 본다.

3편은 "사회수요에 부응한 인력개발 체계확립", 4편은 "사회복지체제의
효율화와 노령화 시대 대비"에 대해 짚어본다.

1.4편의 제작을 맡은 윤태호PD는 "대선 정국으로 가면서 경제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경제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이 지속적으로 경제살리기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편은 황범하, 3편은 김정수PD가 제작.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