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시세가 건축경기 침체로 판매가 부진,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16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보통철근 10mm규격이 t당 34만1천원(부가세 포함)
선을 호가하고 있으나 판매가 부진해 물량이 많고 결재조건이 좋을 경우
이보다 다소 더 낮은 선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13mm와 16mm규격도 t당 33만5천원과 33만원선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장력철근도 t당 10mm가 35만2천원선, 13mm와 16mm규격은 34만6천5백원과
34만1천원선을 호가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거래는 활발치 못한 실정이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7,8월 비수요기를 맞아 판매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이같은 약세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생산업계 재고는 지난해말 57만9천t에서 올들어 계속 감소해 4월
25만3천t까지 줄어들었던 것이 5월에는 29만1천t으로 늘어났고 6월말에는
32만t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