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연구원은 세제의 단순화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특별소비세, 주세,
담배소비세, 교통세 등 각종 소비세를 하나로 통합하고 재산세, 종합토지세,
자동차세 등 지방세도 재산보유세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연구원은 16일 재정경제원의 의뢰에 따라 개최한 "21세기 국가과제
세제부문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현행 세제개혁 및 세정합리화의
기본방향은 32개세목에 달하는 복잡한 조세체계의 정비, 세부담의 형평성
제고, 효율적인 세정의 확립 및 지방세제의 정립, 선진국형 세제 및 세정
확립 등에 두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업소득자의 소득에 대한 과세포착률을 높이기 위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제도 및 과세특례제도를 정비하고 각종 비과세저축도 저축증대
효과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