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부터 실시되는 97년 서울지역 5차 동시분양에서 모두 10개지구
1천6백39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7개지구 1천2백28가구에 대해서는 채권상한액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16일 공동주택 채권 및 분양가격 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급가구의
분양가격과 채권상한액을 결정했다.

청약배수는 4차에 이어 2백50배수내로 정했다.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30% 이상 낮아 투기 우려가 있는 지역에 적용되는
채권상한액은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청담동 재건축조합아파트 43평형이
총분양가의 23%인 8천6백8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채권상한액과 분양가액을 합한 총분양가는 우방이 시공하는 청담재건축조합
아파트 45평형이 3억9천2백16만5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동시분양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89년 2월20일 이전
<>30~40평은 1순위자 전원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5차 동시분양은 오는 7월25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다음달
4일부터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를 시작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김주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