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태국은 바트화 폭락사태로 야기된 동남아국가의 통화 불안사태 종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7일부터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4일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회의에서는 바트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2백억달러 규모의 안정화 기금 설립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관측통들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 금융시장 조정자로서의 일본의 역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미쓰즈카 히로시 대장상은 필요하다면 국제통화기금(IMF)과 협력
해 현 상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대장성 국제담당 차관도 "사태전개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가능한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