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면톱] 기아자동차, 브라질에 3,200대 수출..양국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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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기아자동차가 내달 20일까지 브라질에 승용차
3천2백대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1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한국과 브라질정부는 15,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자동차협상에서 내달 20일까지 소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의 한국산 자동차수입쿼터량 3천2백대를 모두 기아자동차에
배당키로 합의했다.
정부는 기아자동차의 자구노력을 돕기위해 미소진 예상분 쿼터량을 모두
기아자동차에 배당토록 브라질측에 요청, 합의를 이끌어 냈다.
양국은 협상에서 그동안 브라질로의 수출실적이 없었던 쌍용자동차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등 3개회사에 대해 내달21일부터 1년간 총 쿼터의 5%
범위내에서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브라질측이 당초 내년 1월부터 자동차 관세율을 현재의 35%에서 31.5%로
낮추기로 했던 것을 24.5%까지 인하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그러나 내달21일부터 1년간 적용되는 2차년도 수입쿼터량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한국측은 2차년도 쿼터량을 1차년도보다 16% 증가한 1만4천7백대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브라질측은 4.8% 증가한 1만3천2백12대를 제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양국의 제네바대표부를 통해 협상을 계속키로 했다고
통산부는 밝혔다.
<김호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
3천2백대를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17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한국과 브라질정부는 15,1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자동차협상에서 내달 20일까지 소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질의 한국산 자동차수입쿼터량 3천2백대를 모두 기아자동차에
배당키로 합의했다.
정부는 기아자동차의 자구노력을 돕기위해 미소진 예상분 쿼터량을 모두
기아자동차에 배당토록 브라질측에 요청, 합의를 이끌어 냈다.
양국은 협상에서 그동안 브라질로의 수출실적이 없었던 쌍용자동차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등 3개회사에 대해 내달21일부터 1년간 총 쿼터의 5%
범위내에서 수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브라질측이 당초 내년 1월부터 자동차 관세율을 현재의 35%에서 31.5%로
낮추기로 했던 것을 24.5%까지 인하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그러나 내달21일부터 1년간 적용되는 2차년도 수입쿼터량에
대해서는 의견차이로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한국측은 2차년도 쿼터량을 1차년도보다 16% 증가한 1만4천7백대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브라질측은 4.8% 증가한 1만3천2백12대를 제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양국의 제네바대표부를 통해 협상을 계속키로 했다고
통산부는 밝혔다.
<김호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