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탈북자 신변보호 강화..북 '황장엽 암살팀' 남파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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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황장엽씨를 비롯한 탈북자들을 암살하기 위해 북한공작원과 제3국
출신 전문킬러 등이 국내에 잠입했다는 첩보에 따라 탈북자 신변안전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의 테러대상이 지금까지 탈북인사중 최고위인사인 황씨와
김덕홍씨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 이들의 대외활동을 당분간 보류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지난 2월 김정일의 전처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피격사건에 비춰볼 때 최근 잠입한 것으로 파악되는 북한공작원과 전문킬러
는 황씨 등 탈북자들을 테러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탈북자
신변보호를 위한 조치들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국내에 살고있는 탈북자 6백50여명에게 평상시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과 주변에서 신변위협 등 이상징후를 발견했을 경우
즉각 관계당국에 알려줄 것을 요청하고 이들이 특별보호를 신청하면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해줄 것임을 통보했다.
정부는 또 현재 국내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을 북한에서의 신분, 탈북시기,
한국에서의 증언내용 등을 고려, 2~3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특별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물 또는 그룹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특별관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
출신 전문킬러 등이 국내에 잠입했다는 첩보에 따라 탈북자 신변안전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특히 북한의 테러대상이 지금까지 탈북인사중 최고위인사인 황씨와
김덕홍씨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 이들의 대외활동을 당분간 보류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지난 2월 김정일의 전처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피격사건에 비춰볼 때 최근 잠입한 것으로 파악되는 북한공작원과 전문킬러
는 황씨 등 탈북자들을 테러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탈북자
신변보호를 위한 조치들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최근 국내에 살고있는 탈북자 6백50여명에게 평상시
신변안전에 유의할 것과 주변에서 신변위협 등 이상징후를 발견했을 경우
즉각 관계당국에 알려줄 것을 요청하고 이들이 특별보호를 신청하면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해줄 것임을 통보했다.
정부는 또 현재 국내에 살고 있는 탈북자들을 북한에서의 신분, 탈북시기,
한국에서의 증언내용 등을 고려, 2~3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특별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인물 또는 그룹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특별관리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