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 국내전호통화료가 기존의 절반이하로까지 떨어진다.

또 인터넷을 통해 75엔으로 미국에 3분동안 통화할수 있는등 일본의 국내
및 국제통화료의 파괴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우정성의 규제완화로 통신분야의 신규참여가 자유로워지면서 업체간
서비스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따른것이다.

국제전신전화(KDD)는 법인을 대상으로 3분동안 54엔의 균일요금으로
정거리전화를 할수 있는 서비스를 26일부터 제공한다.

월 2만엔의 기본료를 지불, KDD의 회선망과 직접접속중인 고객은 이 회선을
이용, 국제및 국내통화를 할수 있게된다.

요금은 KDD회선망에 접속된 전화간의 경우 6초당 1.4엔(3분환산 42엔),
NTT가입전화의 경우 6초당 1.3엔(3분 54엔).

NTT의 1백km 초과 주간 장거리 통화(3분 1백10엔)와 비교할때 최저 38%에
불과한 수준이다.

KDD는 또 공중전화를 이용한 시외통화(40km 초과)의 경우에는 NTT의
절반이하에 서비스하고 있다.

치요다산업은 일본과 미국간에 인터넷을 통해 3분동안 75엔으로 통화할수
초특가전화서비스를 8월부터 실시한다.

이는 기존의 KDD서비스요금 3분간 4백50엔(평일 주간기준)의 16%에
불과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