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스페이스에서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납량특집 인터넷 괴기전"이
열려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사이트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개설한 국내 최초의 청소년 전용
웹매거진인 "Ch.10"(http://www.ch10.com).

이 행사는 Ch.10의 내용을 검색하는 도중 현실세계의 괴물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상의 오류인 버그가 곳곳에서 출몰, 이용자를 놀라게 한다.

또 특정 버그의 위치를 알아내는 이용자들에겐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증정한다.

이 회사는 그림에 맞는 음산한 음향과 네티즌들이 보내오는 버그들을
추가,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오는 8월10일까지 계속된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