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지전문업체인 피앤텍(대표 홍권표) 노조가 최근 금년도 임금 및
상여금 인상을 회사에 일임했다.

이 회사 노조 (위원장 윤동희)는 회사 재도약에 앞장선다는 의미에서
올해는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생산성 극대화 및 품질향상에
힘쓰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경영진은 노사화합을 발판으로 회사가 21세기 우량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사원들의 복리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사는 한때 "챔프"라는 브랜드로 화장지업계 처음으로 2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던 중소기업으로 지난 3월 경영진이 바뀐 것을 계기로
회사명을 동신제지공업에서 피앤텍으로 변경했다.

<신재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