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보드 전문업체인 두인전자가 첨단가전사업과 SI(시스템통합)
분야에 진출,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이회사는 가전사업부와 SI사업부를 신설하는등 회사조직을 사업부 체제
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두인의 이번 조직개편은 회사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른 것으로 "멀티미디어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정보가전제품과 첨단감시.보안시스템등
고부가가치 멀티미디어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위한 포석"이라고 설명
했다.

신설되는 가전사업부는 비디오CD 플레이어를 개발한 노하우를 토대로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위성방송수신기등 첨단의 정보가전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SI사업부는 이회사의 디지털영상처리기술을 활용,디지털 영상을 이용한
감시.보안시스템분야에 진출하게 된다.

PC사업부는 VGA보드,DVD보드 등 기존의 PC솔루션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
이게 된다.

이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에 이어 오는9월께 중장기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경영혁식을 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인전자가 새로 진출하는 보안시스템분야는 해마다 시장규모가 20~30%
성장,오는 2000년까지 내수시장규모가 5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보가전분야의 경우도 DVD시장이 오는2000년께 3천3백만대에 달하는등
기존의 VTR과 CD시장을 빠른 속도로 대체할 것으로 내다보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