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4일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8% 포인트 오른
연 12.13%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은 9백60억원이었고 기아사태등으로 자금시장
경색우려가 확산되면서 오전장부터 기관들 소극적인 매수세를 보여
시초가가 전일보다 0.03% 포인트 상승한 12.08%에서 형성됐다.

또 일부 우량채권을 중심으로 12.10%에서 일부 소화되면서 오전장이
마감됐다.

오후장 들어서도 기관들의 관망세가 이어져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12.13%선에서 일부 매매가 이뤄졌다.

신설투신을 비롯한 몇몇 기관들은 12.30~12.40%대 사이의 절대수익률이
높은 경과물을 중심으로 매매를 벌였고 당일발행물중 우량채권을
제외하고는 절반정도가 소화되지 못하는 거래부진 양상도 나타났다.

<김남국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