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마그네틱스사 인수를 통한 국제유통망 구축으로 올해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합(자본금 1천1백68억원)은 18일 TPA
(고순도트레프탈산)의 생산능력을 연산 1백5만t으로 늘리는 설비투자를
지난해 마무리짓고 올해부터 본격 가동, 상반기중 매출액이
4천7백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늘어났다.
고합은 지난해말 t당 5백60~5백80달러 수준이었던 TPA국제가격이
최근 판매호조로 6백50달러로 상승, 평소 15일분에 달했던 재고물량이
최근 2~3일분으로 줄었다.
고합은 또 TPA원료인 PX(파라크실렌)가격이 오르고 있으나 계열사인
고려석유화학을 통해 원자재를 조달하는 수직계열화체제를 구축, 원가상승
요인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TPA로 생산하는 폴리에스터 원사와 수지값도 최근 상승세로
반전,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1백11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