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경선 막판까지 "안개속" .. 19일 서울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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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경선 판세가 전당대회를 사흘 앞둔 18일까지 최종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서울에서의 마지막
합동 연설회가 열리는 19일이 각 후보간의 우열을 가름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서울을 제외한 11개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끝난 이날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분석할 때 이회창고문이 35% 전후의
지지율로 2위 그룹과는 10%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회창고문이 1차투표에서 곧바로 과반수를 획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또 결선투표에서 2위권밖의 후보 전원이 2위후보를 지지하게 될지 또
그렇게 됐을 경우 뒤집기가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2위 자리를 놓고는 이한동 이수성고문과 김덕룡 이인제경기지사 등이
여론조사 오차범위안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따라 각 후보진영은 서울 유세 결과를 지켜본뒤 타후보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며 후보들간의 연대가 일부 성사될 경우 경선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회창고문측보다는 2위를 겨냥하고 있는
후보들간의 물밑접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은 그러나 서로가 자신을 중심으로한 연대를 구상하고
있어 결국 1차투표 이전에 가시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후보들간의 연대 외에는 박찬종고문이 19일 중 이회창고문의 금품살포설과
관련, 이고문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위원장의 이름과 증인으로부터 입수한
금품수수내역및 경위등을 밝히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
결과를 속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임에 따라 서울에서의 마지막
합동 연설회가 열리는 19일이 각 후보간의 우열을 가름하는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5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서울을 제외한 11개 권역별 합동연설회가
끝난 이날 현재 각종 여론조사결과를 분석할 때 이회창고문이 35% 전후의
지지율로 2위 그룹과는 10%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회창고문이 1차투표에서 곧바로 과반수를 획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또 결선투표에서 2위권밖의 후보 전원이 2위후보를 지지하게 될지 또
그렇게 됐을 경우 뒤집기가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2위 자리를 놓고는 이한동 이수성고문과 김덕룡 이인제경기지사 등이
여론조사 오차범위안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이에따라 각 후보진영은 서울 유세 결과를 지켜본뒤 타후보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며 후보들간의 연대가 일부 성사될 경우 경선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회창고문측보다는 2위를 겨냥하고 있는
후보들간의 물밑접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들간의 합종연횡은 그러나 서로가 자신을 중심으로한 연대를 구상하고
있어 결국 1차투표 이전에 가시화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후보들간의 연대 외에는 박찬종고문이 19일 중 이회창고문의 금품살포설과
관련, 이고문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위원장의 이름과 증인으로부터 입수한
금품수수내역및 경위등을 밝히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