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이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농번기의 바쁜 일손을 돕는다는 순수한 취지의 농활을 반대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혹 농촌돕기이외의 다른 목적이 있지는 않을까하는 우려를
지울 수 없다.

따라서 학생들은 여름농활 출발에 앞서 이런점들을 잘 살펴 자신들의
순수한 취지마저 무색하게 만드는 부작용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해주길
우선 당부한다.

박도하 < 서울 성동구 마창동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