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동신아파트 가격이 최고 2천만원 오르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단지는 이달초 성수대교 재개통에 이어 분당신도시와 테헤란로를
잇는 내곡터널이 올해말 완공될 예정으로 있어 교통요지로 부상하고
있는데다 최근들어 재건축움직임과 맞물려 수요자들이 부쩍 늘어나는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여건뿐만아니라 강남지역 대표적인 주거지역에 위치,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역삼 강남 논현 남부순환도로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서울 각
지역과의 도로연계망이 잘 갖춰진데다 인근에 삼성의료원 영동세브란스병원
등 의료시설을 비롯 그랜드백화점 언주초등학교 숙명여고등 교육시설이
가까이 있다.

특히 도곡동 체비지에 대형백화점을 비롯한 첨단 빌딩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앞으로 주민들의 생활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지은지 18년이 지난 이 단지는 지상12층 6개동 18,23,29,30,38,42,54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된 6백20여가구의 중형단지이다.

시세는 2개월전보다 5백만~2천만원 올랐다.

38평형과 42평형은 2억9천만~3억원, 3억8천만~4억원으로 최근들어
2천만원정도 오른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18,30평형은 5백만원정도 올라
각각 1억2천5백만~1억3천5백만원, 2억1천만~2억2천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1천만원정도 가격이 오른 23,29,54평형은 각각 1억6천만~1억7천만원,
2억~2억1천만원, 4억5천만~4억8천만원선을 호가하고 있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