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증권사, 대지급금 3,50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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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부도난 기업이나 은행단에 의해 부도유예결정이 내려진
회사에 빚보증을 서줘 채무를 대신 갚아줘야할 대지급의무액이 최근
3개월여동안 3천5백억여원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증권사의 97 회계연도들어
이날 현재까지 발생한 증권사의 대지급의무액 (부도유예기업의 지급보증
분포함)은 3천5백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96회계연도 1년동안의 대지급금액 5천8백36억원의 60%를 넘는
규모이다.
이처럼 대지급의무액이 크게 늘어난 주요인은 진로 미도파 기아 등
대기업집단이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으로 선정되고 한신공영이 부도나는 등
잇따른 부도사태로 인한 것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부도유예기업에 대한 보증잔액을 발행회사가 이자지급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지급의무액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별로는 LG증권이 기아그룹에 대한 보증잔액까지 포함해 4백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증권이 4백억원이다.
이어 동양증권이 진로그룹에 대한 보증잔액 2백60억원과 기아그룹에 대한
보증잔액 1백17억원을 포함해 3백7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일(3백50억원) 대우(3백4억원) 일은(3백억원) 동서(2백40억원)
산업(1백50억원) 등 대지급금발생회사는 총 16개사였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
회사에 빚보증을 서줘 채무를 대신 갚아줘야할 대지급의무액이 최근
3개월여동안 3천5백억여원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증권사의 97 회계연도들어
이날 현재까지 발생한 증권사의 대지급의무액 (부도유예기업의 지급보증
분포함)은 3천5백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96회계연도 1년동안의 대지급금액 5천8백36억원의 60%를 넘는
규모이다.
이처럼 대지급의무액이 크게 늘어난 주요인은 진로 미도파 기아 등
대기업집단이 부도유예협약 대상기업으로 선정되고 한신공영이 부도나는 등
잇따른 부도사태로 인한 것이다.
일부 증권사들은 부도유예기업에 대한 보증잔액을 발행회사가 이자지급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지급의무액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별로는 LG증권이 기아그룹에 대한 보증잔액까지 포함해 4백3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증권이 4백억원이다.
이어 동양증권이 진로그룹에 대한 보증잔액 2백60억원과 기아그룹에 대한
보증잔액 1백17억원을 포함해 3백77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일(3백50억원) 대우(3백4억원) 일은(3백억원) 동서(2백40억원)
산업(1백50억원) 등 대지급금발생회사는 총 16개사였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