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주말과
같은 연 12.13%를 기록했다.

보합선에서 투신권이 사자에 나섰으나 은행은 관망세를 보였고 증권사는
매도에 치중했다.

은행과 증권사는 단기금리가 안정되지 않으면 회사채수익률이 당분간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었다.

장중에 나돌던 몇몇 기업의 자금악화설도 이들 기관들의 투자심리에
압박을 가했다.

당일 발행물량은 1천15억원으로 이중 3백억원 (현대자동차써비스)이
발행사로 리턴됐으며 7백여억원 정도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소화됐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도 전주말에 비해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연 11.58%를 기록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