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은행 종합상사 해운업계가 무역관련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하증권 보험증서의 교환등 무역금융 업무의 전자화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21일 은행연합회 일본무역회 손해보험협회등 협회와 해운업계는 최근
무역금융 EDI(전자문서교환)조사 연구회 를 설립, 오는 31일부터 무역금융의
전자화 실행에 대한 구체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연구회는 상품을 수출입할 때 필요한 선하증권및 보험증서 등의 교환을
모두 EDI방식으로 실시하는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현재 무역금융에 관련된 서류의 교환은 대부분 국제우편을 사용하고 있어
수속에 평균 1-2주가 걸린다.

그러나 전자화가 실현되면 무역금융 수속과정이 1-2일로 단축되고 인원
감축도 가능해 업무효율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무역금융의 전자화 움직임은 미국 유럽등에서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유럽을 비롯해 대만 홍콩등 아시아 일부지역에서는 오는 98년 봄부터
무역금융 업무에 EDI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