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고객에게 시장금리에 연동된 수익률을 보장하는
"슈퍼실세예금"을 개발, 2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계약기간이 3개월, 6개월, 1년제 등 3종류로 운영되는 단기성
정기예금으로 3개월과 6개월제는 전날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1년제는 1년물 금융채 유통수익률과 연동된 금리를 매일
고시하며 계약시 이 고시된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하는 확정금리형이다.

최저 5백만원이상을 예치해야 들 수 있는 이상품은 이자지급방식은
계약만기시 이자를 한꺼번에 주는 만기일시지급식과 매월이자를 지급하는
월이자지급식 두가지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가입자격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 고객의 편의를 위해 3회까지 예금을
분할, 찾아쓸 수 있다.

원금의 90%까지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서울은행은
설명했다.

지난 19일을 기준으로한 금리를 보면 3개월제 연 10.85%, 6개월제
연 11.05%, 1년제 연 11.60%로 현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