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에 세계적인 해양테마 수족관과 해양휴식 공간이
조성돼 국제적인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21일 해운대구 중동 1411의 41일대에 사업비
2백10억원을 들여 지하 3층등 연면적 6천4백평방m 규모의 해양테마수족관
등을 세우기로했다고 밝혔다.

또 해운대구 우동 620의 7 일대에 2백56억원을 들여 지하 3층의 연면적
5만2천3백34평방m의 해양휴식공간을 건립키로했다.

이곳에는 지하주차장및 상가(3만1천3백34평방m)가 들어선다.

구청은 이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오는 10월경 민자유치업체 선정 공고를
내고 98년 5월 착공해 99년 완공할 계획이다.

민자선정업체는 20년동안 수족관 사업을 하고 구청에 시설을 기부체납하고
수입금중 연간 7억원 정도를 구청에 납부하는 조건이다.

해양테마 수족관 건립사업에는 이미 국제적인 상업용 수족관 전문회사인
호주의 뉴 알비온 벤처스사가 최근 연면적 6천5백평방m 규모의 해양테마
수족관을 건립하겠더고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사는 해양테마 수족관에 심해세계관 해양전시홀 심해어종 관람장
희귀어종전시장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식공간건립 사업에는 쌍용건설 금호건설 삼광토건 우성건설
한솔건설 코오롱건설 한라건설등 7개사가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구는 사업계획서를 8월말까지 제출받아 대상업체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구는 99년 6월까지 이사업을 완공한뒤 직영 또는 위탁운영토록 할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