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거래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현물시장 거래대금을 넘어섰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선물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만5천6백7계약 6천1백17억원에 달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선물시장 거래대금은 사상 처음으로 현물시장 거래대금(5천32억원)을
넘어섰다.

이날 선물거래 증가는 오후장들어 매도주문을 내려던 동부증권이 전산
착오로 선물 9월물을 78.15포인트에 3천계약 가까이 매수주문을 내면서
거래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부증권은 주문을 취소하거나 재차 매도주문을 내 자체계약체결뒤 청산해
거래량 증가를 뒷받침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