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이호텔이 신성무역주식을 재파킹했는지 여부에 대한 증권감독원의
조사가 이번주내로 마무리된다.

증감원의 조사결과에 따라 사보이호텔의 신성무역 주식에 대한 공개매수의
성공여부도 결정된다.

22일 증감원은 지난 5월28일 사보이측에 내린 주식처분명령을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감원 관계자는 "신성무역 김홍건 사장측이 주장하는 재파킹혐의에
대한 조사를 이번주중에 끝내 사보이측의 공개매수의 효력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성무역 김사장측이 지난 11일과 15일 진정서를 제출해
사보이측이 28%의 지분을 보유, 파킹물량을 모두 처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증감원은 "조사결과 초과보유분은 지난 5월 사보이측이 처음 공개매수를
했을때 일반투자자들이 청약한 물량 3만7천8백47주 (7.78%) 였다"며
처분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신성무역주식 14만8천5백92주 (30.3%)를 주당
6만5천5백원에 공개매수중인 쌍용투자증권은 19일 현재 4만88주 (약 8%)가
청약됐다고 밝혔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