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3일 아시아자동차가 생산한 차량을 구입하는
농협 임직원과 농민 조합원에게 오는 8월 10일까지 상호금융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이 지역 최대 사업장인 아시아자동차와 협력업체들의 연쇄 도산이
우려됨에 따라 아시아자동차가 생산한 차량을 구입하는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현금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현재 연 13.5% 안팎인 상호금융자금의
대출금리를 10%로 낮춰 대출할 방침이다.

농협은 또 8월 31일까지 아시아자동차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광주서구
광천동 하나로클럽에서 단체로 쌀을 구입할 경우 판매가격의 5%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

< 광주=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