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흥피혁이 개발중인 매연저감장치가 말레이시아 공인검증기관의 검사를
통과했다.

현대정공은 23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말레이시아 공인검증기관에
매연저감장치 검사를 의뢰한 결과 "현지 구매자인 동행산업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통보를 받아 수출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앞으로 동행산업과 수출가격, 품질보증문제를 협상한후 정식으로
수출입계약을 체결할 것이나 대량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의 환경관련 법개정이
필요해 낙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

현지 검사 결과 태흥피혁의 매연저감장치는 일본산 3인승 소형 화물차의
매연을 37%에서 9.4%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