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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가 뉴리더] 김상대 <'디딤인' 사장> .. '덤프' 산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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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류상설할인매장 "덤프"에 가면 마치 교도소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매장계산원은 간수복을,판매사원은 죄수복을 입고 있다.

    쇠창살에 육중한 자물통이 매달린 정문도 교도소 감방문과 흡사하다.

    덤프를 운영하는 (주)디딤인의 김상대(37)사장.

    덤프의 탄생을 총지휘한 아이디어맨이다.

    그는 요즈음 인기를 끌고 있는 신세대캐주얼 "쿠기"를 만드는
    (주)쿠기어드벤처의 부사장도 겸하고 있다.

    김사장은 레게뮤직비디오에서 덤프의 아이디어를 찾았다.

    "교도소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레게뮤직비디오를 보다 의류매장에도
    교도소풍을 적용시키면 크게 히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김사장은 "상품차별화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매장을 차별화해야 고객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김사장은 매장을 독특하게 꾸몄을 뿐만아니라 마케팅전략도 색다르게 가져
    갔다.

    덤프는 매장앞에서 아침마다 김밥 1백인분씩을 식사를 거른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

    장마철에는 매장마다 1백여개 가량의 우산을 갖춰 놓고 필요한 고객들에게
    빌려 준다.

    주말에는 그룹사운드 등을 초청, 점포내 노천카페에서 공연을 열기도 한다.

    적어도 마케팅면에서는 결코 백화점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다.

    덤프는 현재 문정동점과 창동점등 2개점이 있다.

    지난 95년 문을 연 문정동점은 상설할인매장들로 유명한 문정동 로데오거리
    를 활성화시킨 주역이다.

    김사장은 "서울은 이제 포화상태다. 따라서 앞으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방상권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내년에 청주등 지방도시에 2개점을 내기로 했다.

    톡톡튀는 아이디어맨인 그가 다음은 어떤 컨셉트의 매장으로 우리를 놀라게
    할까 궁금하다.

    < 유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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