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어가 제철을 맞았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찾는 사람이 부쩍 늘어나고 그에 따라 값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민어는 다른 어종에 비해 단백질과 열량이 특히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생선.

따라서 예로부터 노인과 환자들의 건강회복에 특효한 것으로 알려져
여름철 보신용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목포와 삼천포 앞바다에서 주로 어획되고 있는 민어는 하루 3백kg정도가
노량진수산시장을 거쳐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성수요기를 맞아 다소 오름세를 나타내 자연산 경락가격이 kg당
2만5천-2만9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소매단계에서는 선도와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자연산이 kg당
3만4천-4만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양식은 kg당 1만-1만5천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