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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트워크 포커스] 전화번호 하나로 '글로벌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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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 어디서나 똑같은 우리 회사 전화번호"

    UIFN(Universal International Freephone Number : 단일번호 국제
    수신자부담 전화서비스)이 국내에서도 본격 도입돼 글로벌 텔레마케팅을
    수행하는 기업들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처음으로 이 서비스를 도입한 데이콤은 금융 언론기관
    등 20여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통신도 7월초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면서 기업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UIFN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국가별 번호체계가 다른 기존 국제
    콜렉트콜(수신자부담전화)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같은
    번호로 국제 콜렉트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당 등록한 번호체계를 말한다.

    가입자인 기업들은 이 번호체계를 이용함으로써 전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번호체계는 이용국서비스접속번호(IAC)+800+8자리의 가입자번호 등으로
    구성된다.

    IAC는 미국 캐나다에서 한국가입자에게 전화할 경우는 011, 홍콩 일본
    싱가포르는 001, 호주0011, 영국 프랑스 벨기에 덴마크 스위스 말레이시아는
    00번이다.

    한국이 발신인 경우는 001 또는 002다.

    이에따라 국내의 A라는 기업이 1234-5678번으로 가입한 경우 미국의
    고객은 011+800+1234-5678번을 차례로 누르면 이 회사로 전화를 걸 수있다.

    서비스 대상국가는 현재 15개국정도이며 올 연말께 35개국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해외고객 대상의 글로벌 마케팅이 필요한 항공사 은행
    호텔등을 비롯 주식매도 매수주문및 외국인 투자자상담 등을 위한 증권
    보험사에 적합하다.

    또 방송사 대형 여행사 등 정기적인 국제전화 수요가 있는 기업,
    해외업무가 많은 자동차회사 전자회사 종합상사 등 대기업이 주요
    이용대상이다.

    이 서비스는 전세계 어디서나 기업 특성에 맞게 직접 선택한 하나의
    번호만을 사용함으로써 번호를 쉽게 기억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상품구입 서비스문의 클레임처리까지 해외 고객들이 큰 부담없이
    이용할 수있어 기업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무엇보다 국내외 전화번호체계 변경이나 이용국가를 확대할 때도 한번
    배정받은 번호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추가적인 홍보비용없이
    지속적으로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UIFN서비스의 통화요금은 기본적으로 국제자동통화(IDD) 요금체계와
    같으나 월 통화량에 따라 요금을 할인해주는 볼륨디스카운트제도를 적용,
    IDD보다 최고 25%까지 싸다.

    번호당 가입비는 15만원.

    이 서비스는 국내에서 올해 2백여 가입자, 3억원대의 시장규모에서
    오는2000년 8백50여 가입자, 2백10억원대, 시장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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