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사업자의 홈페이지에서 문자호출하면 내용이 음성으로 변환돼
음성사서함에 녹음되는 서비스가 등장해 일반인 뿐 아니라 장애인들도 유용
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나래이동통신은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aray.com)에서 호출
내용을 문자로 입력하면 이를 음성으로 바꿔 수신자의 음성사서함에 녹음
시켜 주는 "웹 음성호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호출기능에 문자 음성변환시스템(TTS)기술
을 첨가, 문자로 호출하면 음성으로 전환한뒤 음성사서함에 녹음시켜
가입자가 전화를 통해 호출내용을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반 숫자
호출기 가입자도 음성사서함서비스를 쓰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나래이통은 "말을 못하는 농아인들이 상대방에게 문자로 호출하면 음성으로
전환해 메시지를 전달하므로 장애인의 의사소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