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미디어는 25일 인천사업장에서 이영자회장,심종진대표 등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MD(미니디스크)공장 가동식을 갖고 본격 양산에 들어
갔다.

이로써 국내에서도 기존의 오디오테이프를 대체하는 차세대 매체로서 MD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

이재관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국내 최초로 MD를 양산하게 된 것은
국내 디스크산업의 쾌거"라면서 "MD양산을 계기로 새한미디어가 기존의
오디오 및 비디오테이프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고 말했다.

새한미디어는 총 4백억원을 투자해 현재 2개인 MD라인을 연말까지 6개
로 늘리고 월 1백50만개의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현재 생산되는 제품은 전량 일본에 수출하지만 하반기에는 국내판매
에도 나서고 내년쯤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