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은행 고금리경쟁 가열..'거액' 금리 잇달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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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고금리의 특징을 띤 MMDA(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형 예금상품에
시중부동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은행간 금리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MMDA형 상품 판매가 빨랐던 은행들은 더 많은 이자를 주는 타은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자 금리를 재인상하는 방법으로 즉각 반격에 나서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평화은행은 지난 21일부터 판매중인 "평화 뱅크 톱
예금"의 금리를 5천만원 이상 가입자에 한해 이날부터 1.2%포인트 인상한
연 10.7%를 적용키로 했다.
또 1백만원 이상일 경우 9% 이자를 일괄 적용하는 ''맞춤자유예금''을 지난
12일부터 판매해온 장기신용은행도 차등금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따라 28일부터 1천만~3천만원은 10%, 3천만원이상은 10.5%의 금리가
새로 적용된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다른 은행들도 상당수가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보람은행은 MMDA형 신상품의 금리를 예금금액 5백만원~1천만원은
6%에서 5%로 낮추는 대신 <>1천만원~3천만원은 8%에서 9.5%로 <>3천만원~
5천만원은 8%에서 10%로 <>5천만원~1억원은 10%에서 10.1%로 <>1억원 이상은
10%에서 10.2%로 각각 인상, 금리경쟁대열에 동참했다.
이처럼 거액예금에 대한 금리를 경쟁적으로 높이는 데는 거액예금이 입출금
이 많지 않은 예금성이어서 비용부담이 적고 자금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거액예금주를 유치할 경우 마케팅이 그만큼 쉬워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
시중부동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은행간 금리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MMDA형 상품 판매가 빨랐던 은행들은 더 많은 이자를 주는 타은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자 금리를 재인상하는 방법으로 즉각 반격에 나서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평화은행은 지난 21일부터 판매중인 "평화 뱅크 톱
예금"의 금리를 5천만원 이상 가입자에 한해 이날부터 1.2%포인트 인상한
연 10.7%를 적용키로 했다.
또 1백만원 이상일 경우 9% 이자를 일괄 적용하는 ''맞춤자유예금''을 지난
12일부터 판매해온 장기신용은행도 차등금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따라 28일부터 1천만~3천만원은 10%, 3천만원이상은 10.5%의 금리가
새로 적용된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다른 은행들도 상당수가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보람은행은 MMDA형 신상품의 금리를 예금금액 5백만원~1천만원은
6%에서 5%로 낮추는 대신 <>1천만원~3천만원은 8%에서 9.5%로 <>3천만원~
5천만원은 8%에서 10%로 <>5천만원~1억원은 10%에서 10.1%로 <>1억원 이상은
10%에서 10.2%로 각각 인상, 금리경쟁대열에 동참했다.
이처럼 거액예금에 대한 금리를 경쟁적으로 높이는 데는 거액예금이 입출금
이 많지 않은 예금성이어서 비용부담이 적고 자금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는
거액예금주를 유치할 경우 마케팅이 그만큼 쉬워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