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및 통신용제품을 생산하는 상장회사가 매물로 나왔다.

연간 매출액 5백억원대의 중견업체로 대주주지분의 60~70%를 매각할 계획
이다.

통신용 기반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로 성장성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자금동원력이 있는
사람에게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정밀화학분야의 상장회사도 새로운 사업자를 찾고 있다.

매출액 5백억~6백억원 수준의 이 회사는 연간 10억~20억원의 이익을 내고
있다.

기업주가 다른 쪽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 회사를 팔기로 했다.

병원용 의약품을 위주로 생산하는 제약회사도 대기중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꽤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간 1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도 매도목록에 올랐다.

코스닥 상장요건을 갖추고 있는 회사로 64메가D램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를
만들고 있다.

매출액 2백억원에 5억여원의 이익을 올린 회사로 성장성이 뛰어난 편이다.

여수신규모가 3천억원대의 상호신용금고도 눈길을 끈다.

지방은행으로 전환할수 있는 대형금고로서 현재 2개 점포를 갖고 있다.

금융산업개편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대형화 다점포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자금력있는 기업가에게 넘기기로 했다.

부지규모가 1만2천평인 자동차부품 회사도 있다.

3개 공장에서 2백50여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기업주가 새로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물로 내놓았다.

서울 강남지역의 A급호텔도 새주인을 찾고 있다.

이 호텔은 대지 2천5백여평 규모로 연간 2백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정부에서 우수전문대학으로 선정한 전문대학도 매물로 나왔다.

교육에 뜻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학교 운영권을 넘길 계획이다.

이밖에 대기업그룹 계열의 상호신용금고 철도차량부품 생산업체 케이블TV
방송국 공장부지 등이 매물로 나와 있다.

<현승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