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제2민항인 그랜드에어(서울지사장 서일석)가 25일부터 서울-마닐라
노선을 취항시켰다.

서울-마닐라 노선은 당초 지난 2월 취항예정에서 5개월 가까이나
늦어졌으나 여름휴가시즌에 취항을 개시, 좌석난을 다소 해소하게됐다.

서울-마닐라노선은 주 4회로 월, 목(오후3시45분 ), 금(오후8시5분),
일요일(오후 9시20분)서울에서 출발한다.

기종은 A300, 비행시간은 3시간 30분.

그랜드에어측은 고객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위해 기내에서
왕복항공권, 호텔숙박권, 골프장입장권등의 경품추첨등 다양한
오락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서일석 지사장은 앞으로 필리핀에어와 요금경쟁이 아닌 서비스측면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시운항과 함께 승무원의 기내서비스와 기내식품질면에서 확실한
차별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서지사장은 또 그랜드에어가 속한 그룹이 호텔, 골프장등을 보유한
종합레저그룹인 점을 활용하여 단순한 항공권판매에 머물지 않고
에어텔이나 골프투어패키지판매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