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이 (주)쌍용의 일본 현지법인인 쌍용재팬을 통해 일본의
첨단 기술을 도입,소각로사업에 진출한다.

(주)쌍용은 최근 쌍용재팬과 쌍용중공업이 공동으로 일본 소각로
제조업체인 오카와 트랜스틸사로부터 저공해용 소각로 기술을 도입키로
합의하고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쌍용중공업이 도입하는 소각로기술은 오카와사가 개발한 초고속
기류식 소연장치를 장착,최근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이옥신 농도를 기존제품의 10분의 1 이하인 10~15나노그램( ng
)으로 낮출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쌍용측은 특히 이 소각로가 기존제품에 비해 설비단가도 저렴해
난연성 폐기물 처리에 가장 적합한 설비라고 밝혔다.

(주)쌍용중공업은 이번 기술도입에 따라 올해말께 파일럿설비를
도입,시험가동을 거쳐 내년초부터는 본격생산에 들어가 향후 1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소각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